인천항 컨테이너 월별 처리량이 3개월 연속(5∼7월)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달 19일 200만TEU를 돌파하면서 지난해보다 9일 단축됐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최초로 200만TEU를 기록한 뒤 매년 증가해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9월, 8월에 200만TEU를 달성했다.

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전체 물동량 처리 비중의 78%를 차지하는 중국, 베트남, 국내 타 항 물동량의 증가와 함께 올해 5개 신규 항로 유치로 동남아 지역 간 서비스 범위와 빈도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5월부터 재개 중인 미주항로가 더 얼라이언스에 의해 운영되고 선박도 대형화되면서 안정적인 화물 유치가 가능해진 영향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IPA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및 동남아 항로서비스가 더욱 강화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물동량 증대와 더불어 더 많은 고객이 물류비용 절감과 질 높은 항만물류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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