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코로나19 대 유행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예방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겨울철에 찾아오는 전염병인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트윈데믹(TwinDemic)’ 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실제로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비말을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한 관계로 각각의 유증상자를 병원에서 가려받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감환자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자로 간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감은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산부가 더 잘 걸릴 수 있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주의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전 시민 대상 예방접종 필수 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어 선거법 저촉 여부, 예산 상황, 백신 수급 현황,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 관련부서에서 종합적으로 검토줄 것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고, 언제든 2차 유행을 경고하는 엄중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백신인 마스크 착용과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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