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방범CCTV 관제시스템에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은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인식, 범죄가 우려되는 침입이나 배회 등의 비정상적 행동을 분석·표출시키는 방식이다. 모니터 요원의 육안에 의존하는 약점을 보완하고 시간, 장소, 상황별 관제 시나리오 설정으로 관제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의 관제요원 1인이 담당하는 방범CCTV는 108개소 500대로 행정안전부 권고안 48대보다 10배 이상 많은 편이다.

시는 관내에 설치된 방범CCTV 총 5천249대 중 선별관제 적용이 가능한 4천40대를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어린이집 일대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범죄취약지역 등 300곳을 선정해 특정 이상행동(배회, 침입, 쓰러짐 등) 패턴을 분석, 모니터 요원 화면으로 전송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최대호 시장은 "최근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감시를 통해 차 안 마약사범, 성추행, 음주운전자 검거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제16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거미줄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달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안전자치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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