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 파주 DMZ 일원에서 ‘렛츠 디엠지(Let’s DMZ)’ 행사를 개최한다.

16일 임동원 렛츠 디엠지 조직위원장, 이재강 평화부지사, 강헌 집행위원장 등은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와 DMZ의 특별한 가치를 되새기는 종합 축제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경기아트센터, 경기연구원, 경기문화재단, 킨텍스, (사)다큐영화제 등과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디엠지(DMZ) 포럼,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 디엠지 런(DMZ RUN), 디엠지(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4개 분야다. 

우선 학술행사인 디엠지 포럼은 한반도 평화협력과 국제시민사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www.dmzforum.or.kr)에서 열린다.

‘디엠지는 평화를 원한다’를 주제로 이재명 지사와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클린턴 정부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를 지낸 조셉나이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여해 4개 세션(기획, 초청, 특별, 평화운동협력)에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단,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연사들은 비대면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참여한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평화를 향한 염원이 담긴 디엠지 가치를 알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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