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16일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57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63)씨가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고 직전 A씨는 컨테이너 형태의 저수조 내부에서 물을 채우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사고 당시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철저히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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