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16일 김세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에게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관련 건축설계 계약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토지매매계약 등의 현안사항을 보고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연세의료원과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병원건축설계 계약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중 건축설계 전 의료·공간계획(외래, 입원, 중앙진료, 편의시설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까지 송도세브란병원 건립부지가 포함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토지매매계약을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한 뒤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연세의료원이 ㈜삼우종합건축사무소 간 설계 계약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병원 건립 세부 사항을 인천경제청이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유치본부장에게 계약 내용의 공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연세의료원 측에 발송하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의회도 정식으로 연세의료원에 설계 내용 공개를 요청할 계획이다.

신 의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사업시행자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의 이사회 구성과 조정에 대한 검토를 장현근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신은호 의장은 "총 800병상 이상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송도 11공구 33만8천494㎡ 땅에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사이언스파크) 및 국제화캠퍼스 등을 조성하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이 많은 난항과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의회 차원에서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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