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실적을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구성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으로 평가했다.

영역별 우수사례는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으며,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분리했다.

시교육청이 선정된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은 국정과제인 ‘미래 교육환경 조성 및 안전한 학교 구현’과 ‘학교폭력예방법’, ‘학교보건법’ 등 안전·건강 관련 법령에 근거한 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시교육청은 성폭력 예방 및 근절대책 추진과 관련해 ‘성 인권, 삶을 [담:따]’ 정책 추진을 통해 성평등을 위한 학교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형 성인권 공동체 회복 교육을 운영해 교육청과 마을(지자체·유관기관·시민)이 함께 하는 성평등 학교문화를 실현했다.

또 현안 해결 중심의 ‘스쿨미투비상대책위원회(2018년)’를 발전 방안 협의 중심의 ‘성인식 개선위원회’로 전환해 성 관련 문제 예방 및 해결을 전문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성범죄 등 성폭력 예방 및 근절에 대해 교육청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우수교육청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정책은 더욱 활성화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인천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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