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 교수가 지난 15일 한국주얼리고등학교를 찾아 일학습병행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재능대 제공>

인천재능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일학습병행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17일 인천재능대에 따르면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인 ‘일학습병행’은 담당교수와 기업실무자가 직접 기업에 필요한 실무 맞춤형 훈련을 개발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훈련과정이다.

무엇보다도 인천재능대는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을 운영하고 있어 훈련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취업과 학위 취득을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재학기간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년 대학에서 큰 규모로 진행해 왔던 일학습병행 사업 설명회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잇달아 취소되면서 많은 기업과 학생들은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재능대는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학교와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는 일학습병행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하는 학과 교수들이 직접 고교 및 기업을 방문해 사업과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식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특성화고와 예비 고졸 취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홍유나 인천재능대 일학습병행공동훈련센터장은 "인천재능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직자단계, 유니테크, 전문대 재학생단계,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등 총 4개의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과 청년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나선 유통물류경영과 박창순 교수는 "현장에서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여 놀랐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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