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증가우려에 따른 불법촬영·유포 등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7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불법 촬영 집중 점검 및 위험환경 개선에 나섰다.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연천군청 등 유관기관 합동 전담인력 10여 명과 함께 관내 공공시설 및 공중화장실(18개소)에 최신형 적외선 탐지장비를 이용해 위장형·초소형 불법카메라 같은 설치여부를 정밀 점검하고 선정적인 낙서나 파손으로 노출이 우려되는 시설물에는 즉시 개보수에 나섰다.

 또한 앞으로도 연천경찰서는 불법촬영 근절 등 신고 활성화를 위해 관내 군부대 방문을 통해 성폭력교육자료 및 불법촬영예방 스티커를 배부하고 청소년 대상으로는 사이버성폭력 예방을 위한 가정통신문 발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병우 서장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함께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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