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왼쪽)과 농협은행 경기본부 정용왕 본부장이 ‘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위탁보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전국 최초로 ‘위탁보증’을 시행한다.

2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와 ‘경기도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위탁보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탁보증을 통해 경기신보를 이용하는 도내 소상공인의 편의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고객들은 앞으로 경기신보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신청 접수·심사(현지실사 포함), 대출까지 모든 업무를 은행 방문을 통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늘어나면서 자금 신청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선제적인 위탁보증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1일부터 시행되는 위탁보증 지원 규모는 100억 원이며,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법인·공동대표 제외)이다. 취급은행은 농협은행(경기영업본부 관할점)에서만 가능하며,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천만 원이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대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처리시간이 지연돼 불편함이 있었지만 전국 최초로 농협은행과 시행하는 위탁보증 시스템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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