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시민 전체의 21.5%(2020년 8월기준)를 차지하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광명시는 청년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인 ‘마음 사용 설명서’를 11월까지 운영하고 외래 치료비를 연 36만 원까지 지원하다고 21일 밝혔다. 

마음 사용 설명서는 우울감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 19.2%를 차지한다는 광명시 청년 정책 보고서(2020)와 지난 6월 청년숙의 예산 토론회에서 ‘청년 정신건강 프로젝트 운영’을 요청하는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은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www.gmmhc.or.kr)의 참여 공간-교육 및 행사 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MBTI 검사를 활용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울 및 감정 스트레스 대처 코칭, 색으로 알아보는 나의 스트레스 파악하기 등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광명시는 청년들의 정신질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외래 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비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연 36만 원 한도 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접수는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www.gmmhc.or.kr)’을 참조하거나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02-897-7786~7) 정신건강인식개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우울감이 느껴지는 청년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해 반드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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