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혁신교육 방향설정을 위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패널을 들어보이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 제공>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고양형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그 방향을 뚜렷이 세워 나가는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21일 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를 넘어 마을공동체 속에서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이끄는 정책 분야 ‘미래교육 연구포럼’을 지난 7월 갖고, 분임토의 파트별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고양형 혁신교육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이달 18일부터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워크숍 형태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 및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박노철 시 교육문화국장과 이은광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을 비롯해 이홍규 고양시의회 부의장, 한국외대 김용련 교수, 일선 초·중학교 교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양형 혁신교육 정책은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와 연계해 ‘학교와 마을의 연계’라는 큰 틀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세웠다. 특히 주요 정책 분야 역점 사업은 ▶교육과정 지원사업 재구조화 ▶함께 만드는 학습공동체 ▶함께 해결하는 마을 이슈 ▶공원거점 생명평화학습 ▶온 마을이 응원하는 청소년 자치활동 ▶청소년수련관 거점 ‘다함께 교실’ 운영 ▶평화로운 학교문화포럼 등 7개 분야로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노철 시 교육문화국장은 "기존 교과서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은 이미 변하고 있다"며 "미래의 교육은 학교를 넘어 마을공동체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광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도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어린이 교육은 무엇보다 교사와 학생 및 교육청과 지자체 그리고 학교와 마을 간 소통과 연계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워크숍 및 토론회가 앞으로 고양지역 혁신교육을 바로 세우고 적극 추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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