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김보라 안성시장, 유병선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왼쪽부터)이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김보라 안성시장, 유병선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왼쪽부터)이 안성시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통해 미래를 위해 필요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환경기초시설 마련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시는 21일 김보라 시장, 신원주 시의회 의장, 유병선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등 3개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앞으로 원활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증설사업을 위한 협력 사항들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가동 중인 자원회수시설은 일일 처리량 50t의 소각처리시설로 2005년 6월부터 가동돼 내구연한인 15년이 경과했다. 시설 노후화로 실제 처리량은 하루 40t을 밑도는 실정으로 가동효율은 80% 수준이다. 하지만 안성지역 소각용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일일 54t가량으로 자체 처리 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초과분은 외부에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이렇게 합의가 돼 감사하다.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투명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신원주 의장도 "긴 협의 과정을 겪어 온 만큼 상호 협력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병선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은 "안성시가 주민들의 뜻을 잘 받아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협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안성시자원회수시설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주민설명회, 주민지원협의체 협의 등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 일일 50t 규모에서 2023년까지 일일 80t 규모로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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