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행사에는 염태영 시장, 조석환 시의회 의장, 김준근 KT 전무,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타조’는 시와 KT, 옴니시스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프라(기반 시설)를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을 한다. KT는 공유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시스템, 잠금장치 등을 개발하고 옴니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를 공급하고 사용자 앱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총괄한다.
지난 4일부터 영통구 일원에서 타조 100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총 1천 대를 투입해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2천 대를 추가 운영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타조는 전용 콜센터(☎1577-5942)와 홈페이지(https://www.tazo.kr)를 운영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타조가 수원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타조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KT·옴니시스템과 협력해 즉시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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