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시청 앞마당에서 열린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출시행사에서 염태영 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KT·옴니시스템 관계자 등이 타조를 타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은 21일 수원시청 앞마당에서 수원형 무인대여자전거 ‘타조(TAZO)’ 출시 행사를 열고 새로운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운영을 알렸다.

출시 행사에는 염태영 시장, 조석환 시의회 의장, 김준근 KT 전무,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타조’는 시와 KT, 옴니시스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시는 자전거 주차장·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프라(기반 시설)를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을 한다. KT는 공유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시스템, 잠금장치 등을 개발하고 옴니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를 공급하고 사용자 앱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를 총괄한다.

지난 4일부터 영통구 일원에서 타조 100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총 1천 대를 투입해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2천 대를 추가 운영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 원이다.

타조는 전용 콜센터(☎1577-5942)와 홈페이지(https://www.tazo.kr)를 운영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타조가 수원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타조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KT·옴니시스템과 협력해 즉시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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