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동아시아 시민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온라인 국제교류 협의회를 개최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시교육청이 지난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체결한 교육 협력 양해각서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정의정 정책국장, 올가 코제라츠카야 제1부시장, 라리사 카르파쵸바 교육국장이 참석해 동아시아 시민교육 네트워크를 위한 학생·교사·교육행정 간 상호 교류 확대 및 양 기관 자매학교를 포함한 학교 교류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도 교육감은 "지리적으로도 인천과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은 시기에 독립운동의 기틀을 마련했던 블라디보스토크시와의 교류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교류가 평화와 공존의 동아시아를 이끌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제라츠카야 제1부시장은 "동아시아의 허브 도시 인천과 교육 교류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시교육청과 온라인 교류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시민교육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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