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올 2학기부터 도내 학교현장에서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을 진행한다.

22일 재단에 따르면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은 초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사와 예술강사가 공동으로 새로운 교과과정을 개발, 진행하는 학교 연계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교육연극수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성남·광명·평택·고양·의정부·용인·시흥 등 총 7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2학기 수업 일정에 맞춰 추진된다.

각 지역 문화재단과 지역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초교 교사와 교과연계 교육연극수업 예술강사가 협력해 새로운 교육연극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연극수업은 한 학교당 1명의 예술강사가 활동하며 정규 수업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수업일정 및 등교 여부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면수업이 가능할 경우 교사와 예술강사가 교실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교육연극수업이 진행되고, 비대면일 경우 원격수업으로 이뤄진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참여 교사와 예술강사들의 역량 강화 연수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기본연수는 가이드와 교육영상을 제작해 배부했으며, 심화연수는 원격으로 교육연극사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비대면으로 시범 모의수업 등을 진행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곳곳에서 진행하는 교육연극수업은 아이들이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통해 강력한 마음의 힘을 키워 줄 수 있는 수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