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초은고가 서구지역 4개 고교를 대상으로 개최한 ‘2020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미래로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 <인천초은고 제공>
인천초은고가 서구지역 4개 고교를 대상으로 개최한 ‘2020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미래로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 <인천초은고 제공>

인천초은고등학교는 최근 서구지역 4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 170여 명을 대상으로 ‘2020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미래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서구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랜선 융·복합 특강과 토론 캠프로 나눠 온라인 플랫폼(Zoom)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뤄졌다.

랜선 융·복합 특강으로 학생들은 관심 있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한 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의사소통 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일방적으로 강의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특강과 함께 토론캠프를 운영해 학생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원격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학교가 연합해 그 지역 아이들을 교육하는 마을교육의 모델 제시와 함께 랜선 특강, 온택트 토론캠프 등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새로운 교육적 시도가 이뤄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배경자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복합적 사고력을 함양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들을 통섭적으로 비판하는 능력과 논리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역량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데 ‘미래로 프로젝트’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