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 물동량 5개월 연속 신기록… 올해 목표 325만TEU 달성 기대

지난달 인천항을 통해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8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7만6천813TEU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8월 물동량 중 최대 기록이었던 2017년의 25만4천469TEU 대비 8.8%, 지난해 같은 달 24만8천873TEU보다 11.2% 증가한 수치이다.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역대 월 컨테이너 최대 물동량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들어 8월까지는 211만6천96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기간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화물은 13만6천939TEU로 49.5%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 8.1%(1만284TEU) 증가했다.

수출은 13만4천142TEU로 지난해 동월보다 11.8%(1만4천136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4천956TEU, 777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물동량이 17만1천128TEU로 전년 동월 대비 14.3%(2만1천368TEU) 증가했고, 수입과 수출이 각각 13.7%, 13.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A는 전국 항만의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달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데 대해 올해 5개의 중국 및 동남아 항로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수입화주의 인천항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IPA 관계자는 "9월에도 물동량의 증가세가 탄탄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인 325만TEU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