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유공자 시상식에서 신정원 만안구보건소장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신 소장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에 따른 치매안심센터 설치와 치매예방관리사업 추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신 소장은 안양형 치매관리체계와 치매안심병원 건립을 위해 전문가 자문과 벤치마킹, 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추진했으며 치매 조기 발견과 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치매환자 교육자료인 ‘행복한 뇌 운동’ 3천 부를 배포하고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방수매트, 미끄럼 방지 양말, 미세먼지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 치매 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신정원 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멈춰 버린 이때에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대면 프로그램 확산 등 치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돌봄이 어렵지 않은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가정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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