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은 제35회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백일장은 우편을 통한 비대면 작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 2천14명과 학부모 244명 등 총 2천258명의 참가자가 작품을 우편으로 보내 문예실력을 겨뤘다.

이번 백일장 심사는 김지은 어린이문학평론가, 최나미 동화작가, 안보윤 소설가, 이원규 소설가 등 문단 최고의 권위 있는 작가, 시인, 비평가 28명이 맡았다.

심사결과 초등3·4학년부 산문 장원은 신민서(인천부내초) 학생이, 시 부문 장원은 이채민(인천용현초)학생이 선정됐다. 초등5·6학년부 산문 장원은 김가윤(인천청라초) 학생이, 시는 서민영(인천영종초) 학생이 수상했다. 

중등부 산문에서는 김효린(인천여자중) 학생이 장원을 받았고, 시 부문은 조은솔(양오중) 학생이 수상했다. 고등부는 김지원(대전도안고) 학생이 산문 장원을, 전하람(신명여고) 학생이 시 부문 장원을 받았다. 학부모부 산문은 김송이(김포시) 씨가, 시 부문은 문혜련(인천 남동구) 씨가 장원을 수상했다.

재단은 백일장 수상 작품 중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수상자의 작품을 심사평과 함께 게재한 입상작품집 ‘새얼문예 35’를 발행·배포할 예정이다. 

지용택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 앞에서 어떻게 하면 전통과 역사가 있는 백일장 행사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결과 새로운 시도를 해보게 됐다"며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얼백일장은 1986년 제1회 백일장을 개최한 이래로 전국 최대 규모의 순수문예백일장으로 성장했다. 올해까지 모두 13만763명의 학생과 1만5천152명의 학부모가 참가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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