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15분께 서구 가좌동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전체 면적 1천476㎡ 규모의 공장 2층 대부분이 탔으며, 1층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다행히 1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과 2층 근로자 5명 등 14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건물은 2층짜리로 1층은 또 다른 업체가 사용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1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오전 10시 53분께는 큰 불길을 잡고 오후 1시 6분께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2층 내부에서 도장 작업을 하다가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