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사태로 2년 연속으로 축제가 취소되자 10월 한 달 동안 이천쌀문화축제 추억사진 공모전과 축제 대표공연인 거북놀이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다채로운 대체행사를 펼친다. 

28일 이천쌀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쌀축제행사를 지난 4월23일 취소결정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 축제의 홍보를 위해 현장 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계획했다. 

우선 2년 연속 축제 취소로 시민들에게 잊히지 않도록 드라이브(워킹) 스루를 통한 소규모 이천쌀 현장 판매 행사를 설봉공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0월 6일 기준 1단계일 경우에만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이천 쌀 홍보를 위한 현장 행사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 다니며 홍보차량을 통해 쌀축제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또한 이동식 포토존을 이용해 이천 쌀을 홍보하는 사람들에게 이천의 신품종 쌀인 해들 500g을 경품으로 현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행사로는 ‘이천쌀문화축제 추억사진 응모전’과 ‘이천쌀문화축제 대표공연 무관중 촬영 유튜브 생중계’도  계획하고 있다. 

축제의 추억을 되살리고 내년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준비된 ‘이천쌀문화축제 추억사진 응모전’은 사진의 형식과 내용은 제한이 없으며 1인 1매 참가가 가능하다. 

오는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지역과 나이에 관계없이 축제 홈페이지에서 응모 할 수 있다. 

제1회부터 제20회까지 축제와 관련된 사진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이천 햅쌀 500g 2포를 받아 볼 수 있다. 모두 천명 대상 경품 행사로, 개인별로 택배 발송 예정이다.

또한 이천쌀문화축제 대표공연인 풍년기원제와 거북놀이를 무관중으로 촬영, 이천시청 공식 유튜브채널에 생중계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튜브 생방송 중 댓글이벤트 행사를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발송한다.

엄태준 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장은 "COVID-19 장기화에 따라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면증, 무기력증, 우울증 등 코로나 블루를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대체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 잠시나마 코로나 블루를 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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