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29일부터 10월까지 경기도민과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상설무대 ‘경기아트센터 버스킹 G-스테이지’ 가을 편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경기아트센터 버스킹 G-스테이지도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예술인들에게 최소한의 수입원과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획된 경기도형 문화뉴딜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버스킹 G-스테이지에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6개 예술단체가 약 50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미 잘 알려져 기반이 탄탄한 전문예술인뿐만 아니라 이제 막 이름을 낸 신인 예술인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제공돼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국내 공공극장 최초로 문을 연 미디어창작소에서 촬영을 진행, 29일부터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를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된다. 

경기아트센터가 보유한 전문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클래식, 재즈, 퓨전국악부터 비보잉, 스트리트댄스까지 재능 있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젊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선보인다.

또 10월부터는 대면 공연으로 전환해 카페G 옆에 위치한 열린무대와 소극장 앞 광장 등 경기아트센터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경기도민을 맞을 계획이다.

‘나의 무대가 너의 휴식이 될 수 있다면’이라는 공연의 제목처럼 무대를 잃은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관객을 만나는 기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린 도민들에게는 작은 쉼터와 위로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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