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다음 달부터 인천지역 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폐LED 조명 재활용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그동안 폐LED 조명이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최근 들어 형광등 대신 LED 조명기구 사용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폐LED조명에 대한 회수나 재활용 체계 및 관련 규정이 없어 재활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폐LED조명 재활용 전문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재활용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폐LED조명 배출은 폐형광등 수거와 마찬가지로 동 행정복지센터나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폐형광등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구는 배출된 폐LED조명을 수거해 폐형광등과 분리·선별작업을 하고, 재활용업체는 무상으로 수거한 후 자체 해체 및 특허 기술을 활용해 유가금속 추출 및 장난감 조명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으로 부평지역의 폐LED 조명 배출량을 파악해 향후 생활쓰레기 감량화 및 재활용률을 높이는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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