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5일과 6일 비대면 고구마 체험 행사를 연다.

사전 신청한 유치원, 초·중·고교, 지역아동센터 이용 가정 등 40여 곳에 어린이와 청소년 1천100명이 체험할 수 있는 고구마 4천400㎏과 주사위 놀이 세트, 농촌체험 영상 교육자료를 보내 이틀 간 각 기관과 가정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중 놀이 세트는 딱딱하게 말린 고구마로 주사위를 만들어 보드게임을 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 영상 교육자료와 함께 자체 제작했다.

체험 고구마는 시청 맞은편에 있는 시민농원 농사체험장에서 수확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린이 등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농업·농촌에 관한 이해를 높이려고 비대면 농작물 체험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농원은 총면적 10만㎡ 규모의 전국 최대 공공형 무료 텃밭이다.

주제별로 실버텃밭(6만6천850㎡), 고향텃밭(2천600㎡), 희망텃밭(800㎡), 원예치료텃밭(750㎡), 나눔농장(2천㎡), 유아·청소년 장애인 농사체험장 및 교육형 텃밭(1만5천500㎡), 꽃밭(7천㎡), 농부학교(1천200㎡), 낙엽퇴비화사업장(3천300㎡)을 조성해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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