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최근 그린뉴딜 추진단 15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희망, 구리시 그린 뉴딜’을 주제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 초청강연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이유진 박사는 "기후 위기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지만 전 세계가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에 재정을 투입을 시작했고 생활 속에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동안 기후 위기를 초래한 화석연료에서 탈피해 탈 탄소 에너지로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위기에 직면하며 큰 경제위기가 위협하고 있지만 기후 위기라는 더 큰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상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한 녹색일자리를 만드는데 구리시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강연회를 마치고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흐름에 구리시는 좁은 면적에 최적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며 "변혁의 시대에 에너지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태양광, 그린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도 예산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구리형 그린 뉴딜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구리형 그린 뉴딜 과제발굴을 위해 지난 9월초 TF팀을 구성해 운영하며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인 그린 뉴딜 분야를 선도적으로 발전, 체계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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