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두물머리 일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적 수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미래 비전 및 청사진을 내놨다. 

4일 군에 따르면 정동균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양평형 그린뉴딜 정책을 후반기 정책 방향으로 설정한 바 있다.

그린뉴딜 정책 중 첫째인 ‘자연과 함께 하는 뉴딜’은 강·산·들을 활용한 정책이다. ‘강’은 세미원, 두물머리 일원을 수변생태관광지로 조성해 2022년 세미원의 국가정원 등록을 본격 추진하는 등 수변공간을 활용해 생태학습장을 조성·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변공간의 체계적 계획 수립과 함께 친수생태도시 양평을 구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군수실에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 및 운영과 관련, 두물머리 농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물머리를 공익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적 수변공간으로 만들어 가도록 민관이 협력한다는 가치와 방향성을 도출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군은 2013년 조성이 완료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의 리모델링과 향후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착수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양평형 그린뉴딜의 한 축인 ‘자연과 함께 하는 뉴딜’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역사·문화의 보고인 두물머리 일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적 수변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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