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운천고 학생들이 등교시간대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예방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산 운천고 제공>

오산 운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 방역에 직접 나서고 있어 화제다.

4일 운천고에 따르면 학생 방역 봉사활동은 1학기 동안 3인 1조로 편성·운영됐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생들의 관심과 동참 고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자율적 활동 문화 조성 및 선도, 의료·보건 분야와 연계한 진로 탐색, 인본주의적 인문학 사고 등을 높이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이 격주 등교하는 지난달 21일부터는 교사 1인과 자원봉사 학생 4명이 1개 조로 편성돼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정해진 날 등교시간대에 주 출입구에서 학생 진입 시 안전거리 확보 유도, 발열 체크를 위한 모니터링, 손 소독제 배부, 자가진단의 생활화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될 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기록될 예정이다.

운천고는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책임감 있는 민주시민 의식 함양, 사제동행 문화의 성숙화, 교사들의 피로도 경감을 통한 수업과 생활교육에의 집중도 등이 좀 더 높아지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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