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가르시아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눈을 감고 하는 퍼트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눈을 감고 퍼트하면 스트로크가 더 부드러워진다. 머릿속을 비우고 시야를 가리면 결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그린 적중률 1위(85.19%)를 달릴 만큼 빼어난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가르시아는 그린 적중 때 퍼트 개수 1.696개로 26위, 퍼트로 얻은 타수 부문 37위(1.036타)에 올랐다. 샷과 비교해 퍼트 못 하기로 소문 난 가르시아가 이번 대회에서는 그린에서 다른 선수와 대등한 성과를 내는 셈이다.
2017년 마스터스 제패 이후 PGA 투어 우승 전력이 없어 9년 만에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린 그는 다시 반등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경훈(29)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였는데, 전날 공동 45위에서 공동 39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10위권에는 한참 모자란다. 공동 9위 그룹과 6타 차, 공동 11위와는 5타 뒤졌다.
임성재(22)는 샷 정확도가 뚝 떨어져 이븐파 72타로 고전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꾼 임성재는 공동 52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김시우(25)도 보기 5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3위(1언더파 215타)로 미끄러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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