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박준영 변호사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출처=박준영 변호사 / 온라인 커뮤니티)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또다른 피해자인 윤모(53)씨의 재심을 대리하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감 검색어 상위에 '박준영 변호사'가 등극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사건 관련 조사를 세세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인을 만나는 것에 대한 상상도 굉장히 많이 했고, 범인을 만나면 할 질문 리스트도 가지고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고 했다. 또 "봉준호 감독이 오랜 기간 영화를 준비하면서 분석한 범인은 과시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자기가 한 행동이나 디테일한 부분들이 매체를 통해 드러나길 바라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박준영 변호사는 또 봉준호 감독의 분석을 언급하면서 "그런데 기록상 드러나는 이춘재는 봉준호 감독이 상상한 범인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며 "봉준호 감독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영 변호사를 포함한 변호인단은 특히 이춘재의 증인 출석과 더불어 가혹행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수사경찰관도 처벌을 할 수는 없지만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법원이 받아들일지 여부가 관심이다. 변호인들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는 8차 사건 증거물 체모 2점의 압수수색과 감정도 요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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