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손자·녀에 대한 합법적인 증여와 절세가 가능한 ‘사전증여신탁’을 출시했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사전증여신탁은 증여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해 금전을 증여하고, 신탁 가입 후 장기 투자로 발생한 투자수익에 대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상품 가입 시 증여 관련 세무상담을 통해 자녀의 재산 기반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운용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지수, 채권, 금을 포함한 대체 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콴텍’의 위험관리 기술력을 탑재해 타 자산배분형 상품 대비 안정성에 중점을 둬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콴텍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역대 최다 알고리즘을 보유한 업체로 금융권과의 협업을 확대 중으로, 향후 손님이 직접 금 현물, ETF 등을 직접 운용 지시 가능하도록 운용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해당 상품은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마련 또는 자녀가 성인이 되면 전해주기 위해 어린 자녀의 명의로 적금 또는 펀드를 가입한 경험이 있거나 계획이 있는 부모 등 사전 증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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