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6일부터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에 ‘AI면접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채용비리 근절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기업 및 대기업 등 많은 기업이 비대면 AI면접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AI면접이 생소하고 노하우가 부족한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AI면접 체험관’을 설치, 비대면 채용 전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면접 프로그램, 화상카메라, 컴퓨터 등을 갖춘 AI면접 체험관은 기업이 실제 채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용 구직자들은 15만 개의 기출 면접질문 중 본인이 희망하는 10개 항목을 선택해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면접이 끝난 후 5분 이내에 AI 프로그램이 체험자의 시선 처리, 목소리 톤, 표정, 면접 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주며, 집약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응시자와의 비교 분석 결과도 제공해 실전에 필요한 면접 역량을 강화시켜 줄 예정이다.

AI면접 체험관은 광명시 구직자라면 누구나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광명일자리센터(☎02-2680-6273)로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비대면 사회 변화에 대응해 화상면접장과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등을 운영하며 시민의 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AI면접 체험관 외에도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부터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와 여성비전센터에 상설 화상면접장을 설치해 화상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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