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이 경기 First 공모 본선에 진출해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정-평화-복지’ 등 민선7기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대규모사업 4개소(60억~100억), 일반규모 7곳(40억~60억)를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대규모사업 16개소, 일반규모 11개소가 응모했으며 파주시는 대규모사업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파주시는 2018년 ‘평평한 마을 사업’(대규모), 2019년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일반규모)에 이어 3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대규모사업 본선에는 파주, 화성, 하남, 안성시가 진출했으며 오는 10월 말 열릴 본선 심사를 통해, 대상 100억 원, 최우수 80억 원, 우수 2개소에 각각 60억 원 지원을 확정하게 된다.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은  운정신도시 개발 시 조성된 운정호수공원을 주민 요구에 발맞춰 새롭게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신도시가 준공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채 조성된 운정호수공원은 랜드마크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 94%가 수질개선 등 다양한 시설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체계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친수공간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조직인 친수공간추진단을 신설해 운정호수공원 친수공간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운정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하상여과수를 개발해 일 2만t의 물을 공급해 끊어진 물길을 이어 친환경적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발물놀이터, 구름팡팡놀이터, 선상카페, 경관분수 등 2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할 독창적인 공간재생사업"이라며 "시민에게 쉼터가 되고, 예술인에게는 삶터가 되며, 자연에게는 숨터로써 서로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간 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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