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초등학교는 한글날을 맞아 지난 5일, 6일 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언어문화개선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자치회가 주관, 따뜻한 말이 가득한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고, 즐거운 등굣길 문화 조성을 통해 학교 폭력(언어폭력)을 미리 방지하고 근절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 활동에는 본교 전교학생임원과 5, 6학년 회장단이 참여했으며, 아침 등교 시간인 8시 30분 ~ 9시 학교 정·후문에서 ‘따뜻한 말, 행복한 하남초’를 외치며 친구 간의 바른 언어 습관에 관련된 내용을 알렸다. 

또한 ‘고운 말 예쁜 말로 친구 사랑 함께 해요!’ 등굣길 미션을 통해 등굣길에서 뽑은 고운 말, 예쁜 말을 교실에서 친구나 선생님에게 직접 사용해보고 책갈피, 엽서 만들기를 해보며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하남초교 6학년 한 학생은 "이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고 나니 더욱 고운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격수업을 할 때도 바른말과 글을 사용하려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창희 교장은 "언어문화개선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비속어 사용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하남초에 바른 언어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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