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가축전염병 위험 시기인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형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겨울 철새 도래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는 등 AI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근 국가에서 구제역과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상황 및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축산농가 소통 SNS 운영, 현수막, 마을방송 등을 통해 차단방역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철새로 인한 AI 유입을 예방하고자 철새도래지 위험구간에는 축산차량 출입 금지 구간을 설정해 통제하고 있으며, 광역방제기(4대)를 동원해 탐방로와 하천변을 소독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달 중 모든 소·돼지·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완료하고, 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은 과태료 처분, 추가 접종, 지도·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업무보고 시 가축질병 관련 예찰과 방역활동을 통해 철저한 예방과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가축질병 발생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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