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역 기업 및 주민들과 손잡고 마을공동체 공간 조성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변용석 화성우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송진호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장, 오현정 다올공동체센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협은 앞으로 10년간 향남읍에 소재한 신협 건물 지하 1층 면적 360㎡을 공동체 공간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부권 공동체의 거점이자 교육과 ‘소셜다이닝’ 특화사업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사무실과 공유주방, 회의실, 다목적 홀 등이 조성되며, 예약을 통해 공동체나 일반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해당 공간은 발안만세시장상인회, 다올공동동체센터 등 지역 공동체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으며 지역과의 돈독한 관계망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2020년 시군별 공동체 거점공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조성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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