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디즈니 테마파크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출처=디즈니 테마파크 / 온라인 커뮤니티)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미국 내 디즈니 테마파크 직원 2만8천명의 감원을 전격 발표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 회장은 "우리는 테마파크 부문 등에서 인력 감축을 시작하기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해고 대상자의 3분의 2가 시간제 근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디즈니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과 테마파크 입장객 수 제한 조치 등을 해고 사유로 꼽았다. 올해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2분기에 20억달러(2조3천389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부의 급격한 수익성 저하에 대한 충격 속에서 어벤져스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 테마파크가 대안으로 급부상 중이다.

(사진 출처=마블 테마파크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출처=마블 테마파크 /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의 유명 콘텐츠 기업이 아시아 주요 국가의 독점사업권을 보유한 마블 테마파크는 9,000여개의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디지털 테마파크로 알려진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한차례 선보인 바 있는 마블 테마파크는 당시 부실한 콘텐츠와 장소적 결함으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으나, 새로운 기업이 한국독점사업의 계약을 체결한 한 후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신개념의 마블 테마파크는 코로나19 시대에 부합하는 언택트 컨셉으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어드벤처 형태로 전해지며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최근 테마파크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 최초로 프리뷰쇼 런칭을 공식 표명한 상황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의 미국 테마파크 사업 고용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전체의 14%가 정리해고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