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아이들 기초체력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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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아이들 기초체력 저하 우려
  • 기호일보
  • 승인 2020.10.09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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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아이들의 실내 활동시간이 길어지면서 기초체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학생들의 기초체력 증진과 활동성을 보장하던 학교 체육교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론교육과 영상실습 등으로 대부분 대체됐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실외 활동이 제한된 여건에서 학생들의 체육 교육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원격체육과 대면체육을 간헐적으로 병행하고 있다고는 하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체육교육에서 기존보다 활동성이 떨어지는 이론교육과 영상실습, 영상 따라 하기 등으로 대체되면서 체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제한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이 스스로 적극성을 갖고 체육 교육활동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흥미로운 활동이 아니라 잘 따라 하지 않을 뿐더러 잘 하는지 확인조차 할 수 없는 구조여서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더욱이 감염을 우려해 학생 대상 각종 대회가 불가피하게 취소되는 등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 면연력 증진 및 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해 온 학교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있는 데다 운동 관련 학원마저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이들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체육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신체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하는 전인적 교육 측면에서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그나마 활동성이 보장되던 체육수업도 지금은 영상 시청 후 실습 해 보기 등으로 최소화돼 형식적으로 전락했고, 종목도 줄넘기와 훌라후프 등 개인종목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더욱이 한창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하는 초교 남자 아이들은 오랜 기간 좁은 공간에서 최소한의 활동만 하고 있어 갈수록 실내 공간의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한 체육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과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체육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시교육청은 실외체육 활동 프로그램 및 개인 중심의 비접촉 체육 활동 우수사례 등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필요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의 기초체력 저하 우려를 불식시켜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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