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고품질 강화섬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 벼 적기수확과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8일 군에 따르면 벼 수확적기는 육안으로 보기에 벼 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이며, 추청, 삼광, 참드림 등 중만생종은 이삭이 나온 후 55일 전후가 알맞다. 조기 수확할 경우에는 푸른색 쌀, 광택이 없는 쌀이 많아지고, 수확이 늦으면 금간 쌀과 싸라기가 많이 생겨 도정률이 떨어진다. 또한, 미질도 떨어져 밥맛이 나빠지는 원인이 된다.

밥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확한 벼를 적정 수분함량인 15% 내외로 건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확 당시의 수분함량은 보통 22~25% 정도로 적정수분까지 건조를 위해서 건조방법과 시간 등을 잘 선택해서 말려야 하는데 일반용은 45℃,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강화섬 쌀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려면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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