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국회의원은 국내 노인들을 위한 ‘LH 고령자 복지주택’에서 하자 신고와 유지·보수 신청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홍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8월) LH 고령자 복지주택의 하자 신고는 935건, 유지·보수 신청은 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자 신고 항목으로는 UBR(조립식 욕실) 133건, 현관문 74건, 조명기구 51건 등이며, 유지·보수는 장판 10건, UBR·현관문 6건, 타일공사 5건 등이다.

현재 LH 고령자 복지주택은 경기도에 총 484가구(2016년 2지구, 2019년 1지구)와 인천에 총 72가구(2020년 1지구)가 있다.

홍 의원은 최근 건축이 완료된 복지주택에서 끊임없이 하자 보수 신청이 발생한 것을 놓고 고령자가 거주하는 곳임에도 건축 당시 좀 더 면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복지주택에서 욕실, 현관문 등 하자 보수 신청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LH는 하자 보수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추가로 계획된 고령자 복지주택 건축 시 주요 하자 보수 항목들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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