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 제출하는 이기인 성남시의원. /사진 = 이기인 의원 제공
고발장 제출하는 이기인 성남시의원. /사진 = 이기인 의원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들 부정 채용 의혹<본보 9월 15일자 2면 보도> 고발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다.

8일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고발인인 국민의힘 이기인 성남시의원을 오는 12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성남시로부터 채용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상태로, 고발인 조사와 자료 분석을 거쳐 자원봉사자 채용에 관여한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가 예정된 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2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의혹을 제기한 자원봉사자 출신 박모 씨와 동행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40대 후반의 성남시민이라고 밝힌 박 씨는 지난달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같은 달 18일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이모 씨, 은 시장 비서실 직원 1명,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6명 등 9명을 직권남용, 지방공무원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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