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6∼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군기 시장 주재로 시정방향 설정과 주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2021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새로운 용인’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기로 했다. 보고회는 실국별 보고 시간을 안배하고 각 구청에서는 영상회의로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시 협업기관을 포함한 38개 부서에서 용인형 뉴딜 연계사업을 비롯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와 전략을 제시하는 등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청년 신용회복 지원 ▶생활문화예술 확산 ▶(가칭)용인센트럴파크 조성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일하기센터’설치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시민참여형 공원‘시민의 숲’ 조성 ▶용인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IoT를 활용한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등이 소개됐다.

시는 내년이 민선 7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해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부분에 대해 부서별 재점검과 개선작업을 거쳐 내년도 본예산과 연계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년 주요업무계획 중 생활공감형 시책에 대해서는 13~22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업무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가치 위에서 지금까지 해온 시의 노력이 내년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뒤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공적 예산을 내 집 가계 살림처럼 살뜰히 챙겨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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