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1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민화 속 이야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가 지닌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다양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현대 민화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민화에 자주 등장한 소재와 의미,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역사를 체험하고 민화에 대해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민화展’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화조도, 모란도를 비롯한 조선시대 민화 10여 작품과 일란 김혜중의 현대민화 작품 12점이 전시된다.

작품 전시와 함께 민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먼저 대표적 전통 민화의 밑그림을 그린 종이 조각들을 관람객들이 채색해 모자이크식 민화 병풍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전시기간 내내 진행된다. 또한 전시 첫날인 12일과 26일에는 민화 작가와 함께 나만의 작은 민화를 만들어 보는 ‘작가와 함께 하는 하루 민화’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카드를 채색한 후 실제 작품에서 카드 속 소재를 찾아보는 경험도 가능하며, 민화와 관련된 여러 굿즈(Goods)도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5천 원(일부 아트워크숍 유료)이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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