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갑·사진) 의원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LH에 7호선 가정역 신설 비용 분담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토부가 가정2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대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서 7호선 가정역 신설 비용 분담에 대해 인천시와 추가 협의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시비로 부담해 추진할 계획이었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 봉수대로역 추가사업비’에 대해 LH가 분담할 근거가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LH가 시행 중인 가정2지구, 루원시티, 청라국제도시는 서울7호선 연장사업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수혜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원인자 부담 원칙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기업으로서 사업비 부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하철역이 만들어지면 지가상승이나 자산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부담하도록 하겠다"면서 분담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교흥 의원은 루원시티 생활형 숙박시설로 인한 학령인구 유발 문제, 청라 시티타워 착공 촉구 등을 지적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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