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백건우와 슈만’ 수원 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순수한 동심부터 죽음을 앞에 둔 작곡가의 내면의 선율을 전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언제나 진중한 자세로 끊임없이 음악을 연구하는 모습으로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며 사색적이면서도 강인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그는 슈베르트, 스크랴빈과 라흐마니노프, 베토벤 그리고 쇼팽에 이어 2020년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할 작곡가로 낭만주의 음악의 대가 슈만을 선택했다.

이번 공연은 슈만의 첫 작품번호의 주인공 ‘아베크 변주곡’으로 시작해 1845년 작곡된 마지막 작품 ‘유령 변주곡’으로 마무리된다.

슈만 음악인생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의 굴곡진 삶과 함께 요동쳤던 섬세한 감정선이 백건우의 손끝에서 펼쳐진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