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의 감성 충전을 위해 직동근린공원과 의정부역 앞 근린공원 화단에 가을꽃 6만6천 본을 심었다고 14일 밝혔다.

직동근린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의정부 대표 공원으로, 산책로 입구 플라워가든에 소국·아스타·콜레우스·백묘국 등 10여 종의 가을철 초화류 3만3천 본을 식재했다.

역전근린공원 플라워가든에도 무늬억새·소국·아스타 등 10여 종의 가을철 초화류 3만3천 본을 심어 시민들에게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근로 뉴딜사업과 연계, 다음 달 말까지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 주변에 청단풍·복자기 등 8천500주를 식재해 누구나 걷고 싶은 단풍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풍 어울길이 마련될 기존 산책로 주변의 고사목·불량목 등을 제거해 수목의 쾌적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단풍나무를 심어 휴식과 건강이 함께 하는 에코 힐링 산책 공간을 제공한다.

단풍 어울길 구간은 총 5.1㎞로, 직동근린공원은 시청 뒤편에서 예술의전당을 지나 호원 실내테니스장 방면까지 2.4㎞, 추동근린공원은 경기도 북부청사, 과학도서관에서 팔각정을 지나 신곡파크비스타 아파트 방면까지 2.7㎞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직동·추동근린공원 산책로에 단풍 어울길을 조성해 최고의 랜드마크 산책 명소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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