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한샘은 지난 12일 장 마감 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4% 늘었고, 영업이익은 236.4% 급증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5.4%, 영업이익은 9.9% 상회한 규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문화가 확산하며 인테리어·가구 수요가 급증했고, 올해 6~7월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다. 하지만 13일 주가는 6.75% 하락 마감했다.

이렇듯 최근 증시에서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2일 개장 전 LG화학은 3분기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83억원(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33억원(158.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LG화학이 거둔 분기별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7%나 상회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호실적에도 불구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예견된 호재가 확인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도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더해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된 점,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논란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존 실적주보다 새로운 실적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골든클럽은 지적한다. 연말 계절성 측면에서 올해 주가가 덜 올랐던 종목이 성과가 좋았다는 점과 내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새로운 종목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그럼 골든클럽이 꼽은곳은 어디일까?

골든클럽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유통주의 반전이 가장 눈에 띈다.”고 판단했다. 올해 실적이 바닥을 기어온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백화점 면세점 등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한 신세계,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등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전지 판매가 줄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한 삼성SDI도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281.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 전기차 시장 호조, 주요 고객사 배터리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만 10개 이상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넷마블, 커머스의 카테고리 확장 및 올해 2분기부터 급성장한 클라우드 및 웹툰의 수익 증가 등에 힘입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내년 실적 기대주로 꼽힌다.

특히 증시가 급격히 오르면서 고평가된 종목들이 조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실적 전망이 밝은 종목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골든클럽은 조언한다.

한편 골든클럽 전략기획팀에서 “지난 9월 론칭한 프리미엄 ‘초보자형’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해왔다. 또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가입자 200명을 돌파. 다른 투자유형과 동 기간 가입자수가 약 25%는 빠른 속도를 보이는 편이다. 자립형 투자자로서 성장을 목표로 한 서비스인 만큼 내부에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에 힘써 2021년 가입자 목표는 1,000명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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