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소득층 위기가구 대상 긴급 생계지원 나서

고양시가 코로나19 상황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생계지원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긴급생계지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의 생활 안정 및 경제 회복을 위해 2차 재난지원금의 일환으로 유형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복지제도 및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에 집중된다.

실질적인 수혜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휴폐업 등 가구소득이 25% 이상 감소하고, 가구원 전체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고양지역 기준 재산이 3억5천만 원 이하인 가구이다. 다만,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코로나19 지원사업 및 기초생활보장 등 기존 복지제도 대상자는 제외된다. 

지원금 신청은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의 ‘요일제’로 이뤄진다. 온라인 신청(인터넷, 모바일)은 오는 30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 현장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19일부터 30일까지 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의 위기 사유 인정 기준 및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9월 9일 기준 주민등록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11월과 12월 중 해당 지원금을 1회에 한해 지급한다. 

문의:고양시 콜센터 ☎031-909-9000

고양=조병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