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신속한 현장 조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께 수원시 자살예방센터로부터 "상담중이던 여성이 자살을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당시 순찰중이던 인계파출소 공지훈 경장, 정영섭 경장 등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 경장 등은 현관문이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어 지체할 경우 생명이 위급하다고 판단, 곧바로 건물 뒤편에 있는 베란다를 강제 개방한 뒤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여성을 구조했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 및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셈이다.

공 경장은 "경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감사하고, 범인을 검거했을 때와는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부서는 시 자살예방센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