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경대학교 식품생명화학공학부 화학공학전공 정원석 교수의 ‘수소연료전지 고내구성 촉매개발’ 논문이 최근 나노재료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저널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14일 한경대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는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이며, 촉매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심장인 ‘스택’ 가격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심 재료다.

엔진 대신 수소연료전지를 원동력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는데, 본 연구가 수소연료전지차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수소연료전지의 수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촉매의 용출 현상과 뭉침을 줄여 초기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 에너지부에 의해 제안된 내구성 테스트 결과 3만 번 사용 후에도 성능이 약 10%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석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구동 조건에서 더욱 안정적인 고성능 촉매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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